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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부산 174번 접촉한 5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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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74번 확진자가 다니던 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이 확인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이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학생 6명·가족 3명 등 총 9명으로 늘어났다.

11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174번 확진자와 부경보건고 성인반 수업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60~70대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사하구 3명 ▲해운대구 1명 ▲중구 1명 등으로, 이들은 모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174번 확진자와 밀접해 수업을 들은 사람은 3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관계로 노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이 학교를 방역 소독하는 한편, 침방울(비말) 등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하고자 환경채취검사도 진행 중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11일 오후부터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 등을 마련해 접촉자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174번 확진자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도 방문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그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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