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휴젤, 2분기 영업이익 167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휴젤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83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9% 증가한 151억원을 남겼다.

매출액은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주요 해외 시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톡신과 HA필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 주력 제품의 수요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덕이다.

우선 보툴리눔톡신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태국과 일본에서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면서 아시아 시장 매출이 2% 증가했다.

휴젤은 중국과 유럽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개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작년 4월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6월 추가 보완서류를 내 3분기 중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 막바지 제품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지난 6월 허가신청서를 냈다. 내년 중순께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내년 연말까지 승인을 받는 것을 올해 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외 지난 6월 HA필러 '더채움 스타일' 라인의 인도네시아 판매 허가를 획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해외 시장의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내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면서 국내 시장 1위 지위를 견고히 했다. 중국과 유럽 등 휴젤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도화선이 되는 중요한 시기였다"며 "오는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남은 하반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