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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서희, 마약 투여 혐의 모발검사 음성→집행유예 취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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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집행유예 상태에서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입건돼 보호관찰소에 구금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석방됐다.

1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한서희의 마약 투여 혐의에 대해 검찰의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기각했다.

성남지원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며 다퉈 볼 실익이 있다고 재판부에서 판단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한서희는 보호관찰소에서 풀려나 집행유예 상태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서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형 집행 중, 지난달 8일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로부터 진행된 불시 소변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이달 15일 기한)됐다.

검찰은 구금과 함께 집행유예를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고 지난달 29일 비공개 심문이 열렸다. 당시 한서희는 법원 심문에서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지원 관계자는 “한서희가 석방되지만, 소변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와 입건된 만큼 검찰에서 기소 여부를 별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희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7년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판결이 확정됐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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