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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49일 역대 최장 기록’ 세운 장마, 언제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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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중부지방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린 11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 수문이 열려 물이 방류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양주에는 호우 경보, 나머지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이며 팔당댐은 이날 새벽 두 시반을 기점으로 방류량을 늘렸다. 2020.8.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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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이번 장마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에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찾아오지만 14일부터는 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12일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낮에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움직임이 활발해질 때 소나기가 많이 쏟아질 수 있다. 소나기의 양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20~60㎜, 중부내륙 지역 10~40㎜ 가량으로 예상된다.

13일 오후부터는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남하하며 중부지방에 영향을 끼친다. 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장마전선의 이동 속도에 따라 14일과 15일에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 비구름이 가늘게 형성돼 지역별로 차이가 큰 비를 뿌리는 건 이번 장마의 특징이다.

강은지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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