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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왜 세금으로 윤미향 월급 주냐” 세무서 불지른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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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불만을 품고 세무서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데일리

경찰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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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세무서에 불을 지른 40대 A씨를 방화 혐의(현존건조물 방화)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45분쯤 포항 북구 덕산동 포항세무서 건물 외벽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A씨가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본 세무 공무원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불은 직원이 소화기로 즉각 진화했다. 이 방화로 세무서 건물 외벽과 유리창 등이 일부 그을리고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이유에 대해 “윤미향 의원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데 왜 세금으로 월급을 주느냐”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는 중에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경찰은 현재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위안부 할머니 관련 기부금 회계를 부정 운영한 의혹 등을 받는다. 약 석 달 전 첫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후 윤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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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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