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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IA 윌리엄스 "임기영 대체선발 후보는 김기훈과 남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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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KIA 타이거즈 왼손투수 김기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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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과 남재현, 그리고 다른 옵션을 고민중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기영을 대체할 선발투수를 언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임기영에 대해 설명했다. 임기영은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2와 3분의 1이닝 8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5이닝 5실점)까지 포함하면 2연패. 특히 7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을 6개나 줬다. 올 시즌 내내 꾸준하게 잘 던져줬지만,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의 몸 상태는 괜찮은데 제구에 문제가 생겼다. 그 동안 투구수가 많아 이른 이닝에 교체됐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10일간 여유있게 문제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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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남재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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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이 열흘 동안 자리를 비우는 동안 필요한 대체 선발은 2년차 좌완 김기훈과 5년차 우완 남재현이 유력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등판 간격상 김기훈이 임기영이 던져야 하는 순서(주말 SK 3연전)에 들어갈 수 있다. 남재현이나 다른 투수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김기훈은 올해 7월 18일 두산전에서 한 차례 선발로 나왔다. 4와 3분의 1이닝 3실점. 2군에서 주로 선발등판한 남재현은 10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지난 5일에 올시즌 처음 1군에 올라왔다. 9일에 말소된 남재현은 19일에나 올라올 수 있다. 만약 이번 주 비로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다면 김기훈이 나가야 하고, 다음 주에 빈 선발 자리가 생긴다면 둘 중 한 명이 맡을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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