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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결별설' 홍상수·김민희, '도망친 여자'에 쏠린 이목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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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홍상수 김민희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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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풍문쇼' 불륜 커플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결별설이 제기됐다. 이들은 9월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도망친 여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국내 프로모션 방향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홍상수와 김민희의 결별 의혹을 다뤘다.

지난 3월 홍상수와 김민희의 근황이 전해졌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세탁소에서 세탁물을 찾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 것. 목격자에 따르면 김민희가 세탁소 문을 두드리자 홍상수가 세탁물을 들고 나왔으며 두 사람의 모습은 다정했다.

한 연예부 기자는 "얼마 전 홍상수를 봤다. 서울 강남구에서 자주 목격된다"며 "한 번은 김민희와 함께 있어 기사화가 된 적도 있다"며 "기사 보도 후에도 두 사람은 종종 함께 있는 모습을 보였다. 홍상수는 항상 남방에 면바지, 가방을 들고 다녔고 김민희도 소탈한 스타일로 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연예부 기자는 "영화 관계자가 두 사람이 헤어졌다고 하더라. 당시 홍상수 감독이 이혼 소송 중이었고 김민희와의 관계를 인정한 상태였다"며 "김민희의 악플을 본 홍상수가 '불륜녀' 김민희로 만든 것에 대해 자책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결별설이 떠올랐다. 그러나 '사랑싸움'이라는 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개봉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홍상수는 "얘기를 할 자리인지 모르겠는데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고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히며 "언론에 아무 얘기 하지 않았던 것은 개인적인 일이기도 해서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제가 놓인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의 불륜설을 인정한 후 2016년 11월 부인 A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이혼 소송이 본격화 됐으나 법원은 홍상수 감독에 혼인 파탄 책임이 있다고 판단,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도 법원은 홍상수 감독의 이혼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를 두고 홍상수 측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이혼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홍상수와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도망친 여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홍상수에게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도망친 여자'는 당초 3월 국내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이 미뤄졌다. 이후 9월 17일로 개봉일을 확정하며 예고편과 스틸컷을 공개했다. 다만 개봉 후 프로모션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도망친 여자' 관계자는 3월 "국내 활동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별설이 나온 상황에서 홍상수와 김민희가 '도망친 여자'로 나란히 공식 석상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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