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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장충고, 창단 57년 만에 사상 첫 청룡기 정상…MVP 김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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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정상도전 광주동성고 아쉽게 고배

뉴스1

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한 장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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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장충고가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창단 첫 정상에 올랐다.

장충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중동성고를 9-7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충고가 청룡기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1963년 창단 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2018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 도전에 나섰던 광주동성고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날 우천으로 서스펜디드가 선언된 결승전이 이날 속개됐다. 2회초 1사 1,2루 광주동성고의 공격이 경기 재개를 알렸다.

장충고의 두 번째 투수이자 사실상의 선발투수 역할을 맡은 2학년 박태강이 5⅔이닝 2피안타 6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밑바탕을 만들었다.

1회말, 결정적인 스퀴즈 번트 2타점을 기록한 김태정이 대회 MVP를 수상했다.

전날 장충고는 0-2에서 맞이한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1점을 따낸 뒤 이어 김태정의 재치 있는 스퀴즈 번트와 상대 실책을 묶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타선이 연쇄 폭발한 장충고는 이후에도 4점을 더해 1회에만 6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도 흐름을 유지, 중반까지 8-5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장충고는 8회초 8-7, 한 점 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8회말 다시 한 점 달아나며 9-7을 만들었고 마운드가 9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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