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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류현진, 새 홈구장서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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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8월 12일 오전 7시 2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류현진은 2020시즌 첫 두 경기(탬파베이전 4.2이닝 3실점, 워싱턴전 4.1이닝 5실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토론토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다. 현재 류현진의 2020시즌 성적은 1승 1패 14이닝 7볼넷 17탈삼진 평균자책 5.14.

지난겨울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47억 원)에 계약을 맺은 점을 고려한다면 아직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12일 마이애미전에서도 호투를 펼쳐 건재함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12일 류현진이 등판하는 세일런 필드는 원래는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팔로 바이슨스의 홈구장이다. 하지만 토론토가 캐나다 중앙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 캐나다에서 경기할 수 없게 되고, 덩달아 마이너리그 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2020시즌 한정 토론토 메이저리그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1988년 개장한 세일런 필드는 최대 관중으로 19,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담장까지의 거리가 123m, 좌중간 담장까지의 거리가 113m, 우중간 담장까지의 거리가 112m로 마이너리그 구장치곤 매우 넓은 편이다. 단, 좌·우측 외야 폴대까지의 거리가 99m로 짧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터내셔널리그(IL) 기준 홈런은 제법 나오는 편이다.

시설은 트리플A 구장으로선 부족함이 없지만, 야간 경기가 자주 열리는 메이저리그의 특성상 야간 조명 시설 등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이 있었기 때문에 개막 후 약 20일이 지난 8월 12일 마이애미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즉,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투수 가운데 세일런 필드에서 던지는 첫 번째 투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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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런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빅리그 3년 차 우완 투수인 엘리에저 에르난데스(25)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21경기(15선발)에 등판해 3승 5패 82.1이닝 26볼넷 85탈삼진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90.9마일(146.3km/h)로 평범하지만,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상당히 준수한 편으로 2020시즌에는 4.1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류현진이 상대할 마이애미는 시즌 전까진 NL 동부 최약체 팀으로 분류됐으나, 정작 시즌이 개막하자 7승 3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주축 타자인 3루수 브라이언 앤더슨을 제외하면 유격수 조나단 비야, 1루수 헤수스 아길라, 좌익수 코리 디커슨 등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로 타선을 꾸렸는데 10경기 평균 4.2점으로 득점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류현진 마이애미전 성적

[통산] 3승 1패 26.1이닝 ERA 2.39

[지난해] 1승 7이닝 1실점 7K

특히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4타수 3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아길라(타율 .306 4홈런 8타점 OPS 1.036), 앤더슨(타율 .303 2홈런 9타점 OPS .956)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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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류현진의 우타자 상대 커터 투구 위치(자료=베이스볼 서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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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류현진의 우타자 상대 체인지업 투구 위치(자료=베이스볼 서번트)



지난 애틀랜타전에서 류현진은 다시 위력을 되찾은 컷패스트볼(커터)를 활용해 몸쪽 코스를 적극 공략함으로써, 토론토 이적 후 첫 2경기에서 보였던 '바깥쪽 일변도의 승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타자의 몸쪽으로 커터를 붙이는 전략은 역설적으로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을 배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이날 류현진의 커터 구속이 평균 86.4마일(139.1km/h)로 워싱턴전에서의 84.1마일(135.3km/h)보다 거의 4km/h 가까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반면, 커터의 꺾이는 각도는 줄어들었다. 간단히 말해 워싱턴전 류현진의 커터는 슬라이더에 가까웠다면, 애틀랜타전에서 류현진의 커터는 '변형 패스트볼'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한편, 패스트볼 구위 역시 앞선 2경기 대비 꾸준했다. 실제로 6일 애틀랜타전에서 류현진의 최고구속은 91.5마일(147.3km/h)에 머물렀지만, 그 대신 탬파베이전과 워싱턴전에선 4-5회 들어 최저 86마일(138.4km/h)까지 기록할 만큼 구위가 급감한 반면, 애틀랜타전에선 5회에도 91.1마일(146.6km/h)을 기록했다.



이는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류현진의 경기 후반 급속한 구속 하락이 스프링캠프 중단과 갑작스러운 개막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한 탓에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6일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84구)에 그쳤던 류현진의 투구 이닝은 이번 마이애미전에선 더 늘어날 확률이 높다.

토론토는 11일 세일런 필드로 이동한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단 하루만 훈련한 뒤에 세일런 필드에서의 첫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토론토 선수단으로선 아직 어색한 환경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류현진은 팀의 에이스로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첫 홈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류현진의 2020시즌 네 번째 등판 경기는 12일 오전 7시 20분 MBC SPORTS+와 <엠스플뉴스>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내일의 메이저리그 생중계 (2020년 8월 12일)

07:37 마이애미 vs 토론토 (류현진 등판)

10:40 샌디에이고 vs 다저스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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