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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900이닝+1600K 달성' 양현종, 6이닝 1실점 '7승 보인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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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1회말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IA 양현종이 반전투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8-1로 크게 앞선 7회 불펜 투수에 공을 넘겼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5.92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하위였던 양현종의 약 두 달 만에 나온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 피칭이었다. 더불어 개인 통산 1900이닝을 돌파하며 개인 통산 16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1회 KKK로 끝냈다. 홍창기와 오지환은 슬라이더로 삼진, 채은성은 14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김현수, 김민성, 라모스를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3회 약간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허용했다. 홍창기를 또 삼진으로 잡고,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4회 1사 후 김민성과 라모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7K까지 늘렸다. 라모스의 삼진으로 개인 통산 1600탈삼진 이정표를 세웠다. KBO리그 역대 5번째 대기록. 타이거즈 선수로는 선동열과 이강철에 이어 3번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형종에게 또 안타를 맞았다. 유강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 정주현은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가 이어졌다. 오지환을 풀카운트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6회까지 92구를 던진 양현종은 7회초 팀 타선이 6득점을 뽑아 8-1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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