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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구리시 집중호우 피해상황 경미…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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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리시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 사진제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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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구리에는 1일부터 11일까지 시간당 29mm 이상 누적강우량 539㎜ 이상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산사태 취약지역 3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구리시는 수해 대비를 위해 검배공원 공사현장 점검, 음성경보시설을 이용해 13회 하천변 경보방송, 산사태 취약지역 3곳 예찰 및 한강 수위 상승에 따른 비상대응 상황을 전파했다.

특히 호우경보에 따라 전체 직원 1/3에 해당되는 224명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적극 대응하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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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 사진제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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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강수계 펌프장인 토평펌프장 및 아천빗물펌프장 근무 담당자는 팔당수력발전소(팔당댐) 실시간 방류량에 따라 한강 1, 2, 3호의 적절한 폐쇄조치 및 개방과 함께 23시간 이상 14대 펌프 가동을 통해 쏟아지는 집중호우를 방어했다.

9일에는 조정아 구리시 부시장 주재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 심각’단계에 따른 산사태 위험지역, 범람 위기가 있는 왕숙천 둔치 예찰 강화, 급경사지, 축대, 옹벽 붕괴 등이 예상되는 재해취약지역 관리에 집중했다.

11일 현재 집계된 피해상황은 주택침수 5개 세대, 구리경찰서 뒤편 도로변 일부 토사유출, 인창동 예향교회 부근 나무 절단 등이다. 이들 사고는 경찰서, 소방서, 구리시가 합동으로 기동력 있게 응급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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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 사진제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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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은 11일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재난상황에서도 그대로 발현돼 우리 시는 아직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럼에도‘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는 긴장감으로 이번 장마가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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