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시그널] SKC, 자회사 SKC솔믹스 주식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반도체 사업 효율화 위해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C(011790)가 반도체 소재 생산 자회사인 SKC솔믹스 지분을 공개 매수해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SKC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C 지분 42.3%를 공개매수 하는 방안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SKC솔믹스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3,500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 6월 중순부터 급등해 이날 6,190원에 마감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이날 마감가격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SKC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의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합병이 아닌 최적화된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는 코스닥 상장사인 SKC솔믹스 지분 57.7%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법상 대주주가 상장사 지분 95%를 확보하면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SKC솔믹스는 파인세라믹스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원래 주력 사업이던 태양광 소재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정리하고 반도체 소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8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C는 지난해 PI필름 제조 자회사인 SKC코오롱PI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고 화장품원료 업체인 SK바이오랜드도 매각을 추진하는 등 활발할 사업재편을 벌이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화학사업부에 더해 2차 전지용 동박과 반도체 소재 사업이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