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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 `비디오스타` 이세영·최송현 `결혼 발표`→신민철 "♥혜림 연예 활동 더 했으면...자녀 계획은 미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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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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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혜림의 남편 신민철이 혜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녹화일 기준 결혼 10일 전이었던 두 사람은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방송인 팽현숙, 최송현, 박은영, 이세영, 혜림이 출연하는 ‘암쏘핫. 너를 만나 역주행하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남편에 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팽현숙은 데뷔 30주년만에 역주행에 성공, 브랜드평판 10위에 등극했다. 최송현은 "제 남자친구는 아름다운 생명체다. 숨만 쉬어도 예쁘고 내가 일희일비하는 편인데 바다처럼 그걸 받아주는 사람"이라고 자랑했다.

박은영은 프리선언 이후 고충을 겪었다. 그가 사표를 내자마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며 본의아니게 개점휴업을 해야 했다고.

김숙은 "비스 MC 중 한 사람의 자리를 노리고 왔다고 들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 박은영은 소속사에 선언까지 하고 왔다고. 박소현은 "왜 나를 보냐"며 화냈다.

이어 MC들은 산다라박을 쳐다봤고 산다라박은 모른 척 했다. 박은영은 "산다라박씨 자리가 탐난다"고 소속사에 이야기했고, 소속사 측에서는 "그 자리엔 아이돌 출신의 예쁜 MC가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이어 오늘의 출연자인 박은영과 혜림이 김숙과 박나래의 MC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출연자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신기해했다.

박은영은 이어 신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지고 볶고 살고 있다"며 "깨볶는 냄새도 났다가 정말 지지는 소리도 났다가 그러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MC들은 "벌써 그러냐"며 놀라워했다.

박은영은 자신의 결혼식 때 연예인 중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낸 사람이 비디오스타 이 자리에 있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박은영은 너무 감동받았다고 고마워했고, 김숙은 민망해했다.

박은영은 "아나운서 시절 예능도 같이 많이 했고 프리랜서 활동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눴다. 그 때마다 친언니처럼 상담해줬다"고 훈훈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축의금 규모가 소고기 실컷 사먹을 정도는 되냐"고 물었고 박은영은 "일주일 사먹을 정도는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숙은 "축의금 나는 갚을 필요 없다"며 "환갑 때 오면 되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박은영은 결혼식 날에도 '한 판' 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2am 창민에게 축가를 부탁했었다. 그런데 창민이 '죽어도 못 보내'를 부른다고 했다는 것. 박은영은 "정말 좋아하는 노래기도 하고 당연히 장난인 줄 알았다고 그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 속 창민은 진지하게 '죽어도 못 보내'를 열창해 오해를 살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혜림이 임신 계획이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혜림은 곧 결혼하는 만큼 그 자리에서 MC와 출연자들에게 청첩장을 나눠줬다. 혜림의 출연 이전 유빈이 계속해서 찾아와서 잘 부탁한다고 했다고. 이어 원더걸스 댄스 메들리를 선보여 촬영 현장에 상큼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줄줄이 임신이나 결혼 관련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최송현은 "결혼한다"고 처음으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희는 처음 만난 지 한 달 째부터 결혼 생각을 했는데 결혼식을 할 생각은 없다"고 알렸다. 이어 "결혼은 2020년이니 1010에 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최송현은 "샤워할 때 떨어져 있는 시간마저 그립다"고 밝혀 MC들을 분노케 했다. 그는 "같이 운동을 하러갈 때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에 가는 순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혜림도 "임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2~3년 안에 갖고 싶다. 빨리 갖고 싶다"며 행복해했다. MC들은 "29살이면 임신할 만 하다"며 응원했다.MC들은 "29살이면 임신할 만 하다"며 응원했다.

이어 팽현숙은 질세라 "우린 합방 예정이다"라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또 "신혼 초부터 각방을 썼는데 그런 지도 30년 째"라며 "관계를 많이 못 가졌다"고 폭로했다.

이세영은 "내년에 결혼할게요"라고 말했고 MC들은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 된다"며 당황해했다. 이세영은 "지금은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결혼을 상황상 미루고 있고 내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저도 결혼 소식 전하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이세영은 "활동 공백 기간 동안 조금 할 줄 알던 게 일본어라서 제대로 배워보고자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학원 문을 들어가려고 했는데 문을 처음 열어준 게 지금의 남자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2년 반 정도 연애를 하다보니 일본어 실력은 현지에 가서 일하면서 살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남자친구와 6개월 동안 손만 잡았다"고 말했다. 이세영이 남자친구에게 먼저 호감이 있었고, 남자친구가 이세영을 좋게 생각하는데까지는 6개월이 걸렸다고.

이세영은 "만난 지 6개월째에 손을 잡았지만 모르는 척 했다. 손을 툭툭 치더니 깍지를 끼더라. 그날 뭐 손도 잡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세영은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방송할 때보다 수입이 3배는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튜브 활동 덕분에 따로 광고도 찍었다고. 이세영은 "어떤 수입이든 같은 채널을 운영하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수입을 무조건 반으로 나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싸울 일도 기분 상할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은영은 신혼생활 중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은영은 "신혼인데 주말마다 친구들을 데려와 술을 마신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팽현숙은 "최양락과 똑같다"며 맞장구쳤다.

박은영은 "남편은 평일엔 사업을 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주말에 그러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이다"라고 자기 합리화한다고 밝혔다. 또 "남편이 결혼할 때 저에게 집에 바를 차려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신혼인데 둘이 뜨거운 밤을 나누기도 바쁜데 술판을 벌이겠다는 거냐고 했더니 본인이 직접 자비로 바를 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결혼 안 한 남편 친구 4명이 주말마다 온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그 친구들은 눈치를 안 보나"고 말했다. 이에 박은영은 "눈치가 없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이 방송을 보면 이제 안 오겠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여기가 술집이냐 그럼 계산을 하든가"라고 말하고 소심하게 화풀이를 했다. 하지만 "평일에는 저녁에 꼭 들어와 저녁식사를 한다"고 밝혀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박은영은 남편이 키스를 거부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키스 자체를 안 좋아한다"며 "위생상 그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시켰다. 박은영은 "남편이 뽀뽀는 잘하는데 키스는 코로나19 전"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혜림도 "마지막 키스를 떠올렸는데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학교, 방송, 결혼준비에 바빠 스킨십을 할 마음이 안 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MC들은 "한창 그럴 땐데"라며 아쉬워했다.

혜림은 "뽀뽀는 많이 하는데 키스는 안 한다"고 말했고 박은영은 "키스를 하려면 분위기를 타야 된다"고 공감했다. 이에 팽현숙은 "키스하려면 여행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저는 한 30년 전에 '유머 일번지'할 때 연습 중에 세트장에서 몰래 키스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관 아이를 둘 낳았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프로포즈를 내가 했다"고 전했다. 당시 프로그램이 2년 주기로 있다 없다 하니 최양락이 "나 믿지 마. 나 방송 일 오늘도 잘렸다"고 말해서 팽현숙은 결혼을 결심했다는 것.

팽현숙은 "내가 지금 일을 계속하고 있으니까 나만 믿고 나만 따라와 내가 당신 노후 책임질게"라고 말했다. 그는 "최양락이 울길래 감동받아서 그러냐고 했더니 어깨가 너무 가벼워졌다고 좋아하더라"고 전했다.

팽현숙은 이어 '합방 고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팽현숙은 신혼 초부터 각방을 썼다고. 팽현숙은 사랑의 수신호로 먼저 샤워를 하는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지만 "남편이 술을 너무 마신 경우엔 샤워하고 나와서 코를 골고 잔다"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혜림의 예비 남편 신민철이 등장했다. 신민철은 영상화면으로 혜림에게 할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 결혼이 열흘 남았다. 많이 긴장되고 설레고 그동안 7년간의 추억이 다 떠오른다. 앞으로 70년, 700년 행복하게 살자"고 고백했다. 이어 "항상 공부하는 모습이나 본인의 일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내 애인, 여자친구, 와이프를 떠나서 굉장히 존경할 수 있는 여자라고 생각한다"며 "말하다보니까 나 보고싶지 않냐"고 말했다.

신민철은 곧이어 스튜디오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신민철은 녹화 전부터 한참을 기다렸던 것. 신민철은 "7년을 사귀었는데도 결혼한다고 하니까 새로운 시작인 것 같고, 설레는 마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혜림은 "남편이 나를 보고 존경스럽다고 할 때 너무 기분 좋았다"고 털어놓으며 울먹였다. 신민철은 혜림을 사랑스럽게 보며 눈물을 닦았다.

김숙은 신민철에게 "혜림이 2~3년 안에 자녀를 갖고 싶다고 했는데 동의하냐"고 물었다. 신민철은 "혜림이 지난 3월에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했는데 연예계 활동을 좀 더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엔 서로 빨리 아이 갖자고 합의했었는데 요즘 생각이 바뀌었다"며 "너무 아깝잖아요"라고 밝혀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이어 신민철은 혜림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보였다. 그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감미롭게 불렀고, "사랑한다 우혜림"이라고 소리쳤다. 또 태권도 묘기를 보이는 이벤트까지 보였다.

신민철은 혜림을 만나고 성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혜림이는 모를 것"이라며 "다른 사람에겐 안 그런다"고 말했다. MC들은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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