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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RE:TV] '공부가 머니?' 홍성흔 子 홍화철, 장난기 뒤에 감춰진 속마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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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공부가 머니?'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공부가 머니?' 홍성흔 아들 홍화철이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야구코치 홍성흔 가족이 출연, 화리·화철 극과 극 남매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놓았다. 전문가로 교육 컨설턴트 이병훈, 아동 심리 전문가 손정선, 하버드대학교 출신 미스코리아이자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금나나,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함께 했다.

홍성흔은 아들 화철이와 야구를 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화철이에게 누나는 어떤 존재야?"라고 물었다. 이에 화철이는 고민 끝에 "예전에 엄청나게 싸우고 그럴 때는 너무 밉고, 남매 사이인데도 조금이라도 잘 되는 게 너무 배가 아팠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기분 나빠지라고 괜히 뺏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누나가 너무 착해졌다"고 털어놨다.

화철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나는 무지개 같다.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준다"고 밝혔다. 화철이의 대답에 홍성흔은 "화철이가 누나를 넘지 못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철이가 표현한 '무지개'의 뜻을 전했다.

걱정하는 홍성흔, 김정임 부부에게 안현모는 "같은 학교를 나왔던 작은 언니가 손을 이끌어줘서 잘됐다. 지금은 성향이 극과 극이지만 화철이는 똑똑한 누나가 있으니 도움 많이 받을 것이고, 화리는 화철이를 가르쳐주며 복습할 수 있으니 윈윈 관계가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손정선 전문가가 화철이와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화철이는 자신과 누나의 싸움이 부모님이 싸움으로 커지는 것을 자책했고, 가족중 특히 누나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드러냈다. 이어 화철이는 "평소에 너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같다"라고 털어놓으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화철이는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손정선 전문가는 화철이의 심리 상태에 대해 "가정 안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크다"라고 말하며 "첫 번째 누나, 두 번째가 아빠다. 아빠가 부재한 시간이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손정선 전문가는 소소한 격려를 바라는 화철이의 바람대로 특별한 칭찬거리를 찾기보다는 화철이의 일상적인 행동에 관심을 둘 것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화철이의 속마음을 알게 된 홍성흔은 "껍데기만 아빠였다. 너무 몰랐다. 빈자리가 컸구나. 정말 충격적이었고 공부가 많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공부가 머니?'는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는 배 이상 높이는 에듀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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