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Z폴드2 미스틱 브론즈. (삼성전자 제공)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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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최근 삼성전자의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소개한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Z폴드 2'의 세부 사양이 유출됐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된 시제품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키운 디자인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카메라와 저장용량 등 세부적인 사양은 베일에 가려 있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MSstudioHD'라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폴드2를 비교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먼저 두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 차이를 보여줬다. 갤럭시Z폴드2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커져 한 면을 가득 채웠다. 또한 베젤도 전작보다 좁아져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삼성전자가 지난주 언팩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폴드는 내부가 11.68㎝(4.6인치), 외부가 18.54㎝(7.3인치)였으나 갤럭시Z폴드2의 디스플레이는 각각 15.75㎝(6.2인치)와 19.30㎝(7.6인치)다.

또한 내부 디스플레이는 'L'자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다만 해당 유튜브 채널은 갤럭시Z폴드 2가 유광이라 지문이 많이 생긴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두께는 갤럭시Z폴드2가 전작에 비해 약간 얇아졌다. 갤럭시Z폴드2의 두꺼운 쪽(접히는 부분)의 두께는 16.8㎜, 얇은 쪽의 두께는 13.8㎜다. 갤럭시폴드의 두께는 각각 17.1㎜와 15.7㎜였다.

무게는 갤럭시Z폴드2가 281g으로 갤럭시폴드 273g보다 8g 더 무거워졌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Z폴드2의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mAh)로 갤럭시폴드(4380mAh)보다 120mAh 증가했다.

특히 이번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카메라 성능은 올해 출시된 갤럭시S20 플러스(+) 사양을 적용했다. '괴물 폰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 갤럭시S20 울트라 사양 대신 플러스 사양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Δ6400만화소의 망원 렌즈 Δ1200만화소의 광각 렌즈 Δ1200만화소의 초광각 렌즈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것.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은 망원렌즈와 광각렌즈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다만 비행시간 측정(ToF) 센서는 제외됐다.

이 밖에도 램은 12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은 256GB가 탑재됐다. 다만 영상 속 모델과 함께 512GB 모델도 추가로 출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갤럭시폴드는 512GB 모델만 출시됐다. 마이크로 SD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방식은 15와트(W)에서 25W로 상향해 충전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9월 1일 출시일과 가격 등 갤럭시Z폴드2의 정보를 공개하고 예약판매를 진행할 전망이다.



<출처=MSstudioHD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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