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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6G 주도권 전쟁

LG전자·표준硏·카이스트, 손잡고 6G 통신 개발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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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헤르츠 관련 기술 개발·인프라 구축 협력하기로

조선비즈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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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협력한다.

LG전자는 12일 대전 표준연 본원에서 6G 통신 테라헤르츠(THz)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세 기관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6G 테라헤르츠와 관련한 △원천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주파수 발굴 △채널 특성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6G 통신의 원천기술부터 검증까지 포괄하는 연구개발(R&D) 프로세스가 마련될 전망이다.

6G는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그중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0.1테라헤르츠에서 수 테라헤르츠에 이르는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6G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작년 1월 카이스트와 ‘LG-KAIST 6G 연구센터’를 국내 최초로 설립하고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구센터는 현재까지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원천 기술을 포함해 다수의 6G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표준연도 테라헤르츠에 활용될 220GHz까지의 주파수 대역 측정기술과 인프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에 대한 연구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견고하게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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