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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규확진 54명…"용인시 고교생 친구 5명 집단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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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확진 17일만에 50명대…용인 고교생들 지난 주말 모임

고양시 반석교회발 남대문 시장 관련 추가 확진자 1명 발생, 누적 10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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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발생했다. 지난 7월26일 58명 이후 17일만에 50명대로 다시 늘어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은 35명, 해외유입은 19명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용인시에선 친구 관계인 고등학생 5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아 교내 전파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또 김포시 주님의샘교회 관련해 4명의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고, 고양시 반석교회발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해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4명 증가한 1만4714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5명으로 치명률은 2.07%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7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3786명, 완치율은 93.69%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62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54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19명, 서울 15명, 광주 6명, 부산 4명, 대전과 충남 각 1명씩이다. 검역과정에선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0시 기준으로 '25→28→48→18→36→31→30→23→34→33→43→20→43→36→28→34→54명' 순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신고 지역은 경기 19명, 서울 13명, 부산 3명이다. 지역발생은 7월23일 39명 이후 20일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9→5→14→7→14→8→8→3→13→15→23→9→30→30→17→23→35명' 순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19명의 출발국가는 우즈베키스탄 8명, 미국 3명,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에콰도르, 모로코, 나이지리아, 수단, 세네갈 각 1명씩이다.

◇용인 고등학교 두 곳서 5명 집단감염, 모두 친구관계

경기도에선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Δ주님의샘교회 4명 Δ조사중 15명(용인 5명, 광주 2명, 고양 1명, 남양주 1명, 성남 1명) 등이다.

특히 지난 11일 확진자 1명이 발생했던 경기 용인시 대지고등학교와 인근 죽전고등학교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고등학교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확진된 A군의 대지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 30명과 담임교사 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반 친구 B군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죽전고등학교에서도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모두 A군의 친구들이다. 이들 총 5명은 지난 주말 함께 시간을 보낸 뒤 두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포시 주님의샘교회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가 이어졌다.

경기 남양주시와 경기 광주시에선 일가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에선 30~40대 부부와 자녀 1명, 광주시에선 50~60대 부부와 20대 딸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30대 주부도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서울에선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감염경로별로는 Δ광진구 모임 3명 Δ관악구 요양병원 2명 Δ고양시 반석교회 관련(케네디 상가) 1명 Δ광진구 확진자 접촉 1명 Δ영등포구 확진자 접촉 1명 Δ구로구 확진자 접촉 1명 Δ조사중 4명 Δ해외유입 2명(에콰도르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등이다.

특히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전파된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해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케네디상가 상인 확진자와 중앙상가 상인 확진자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중앙상가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앞서 고양시 거주자이면서 반석교회를 다니던 케네디상가 상인 1명이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남대문시장 관련해서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부산시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확진자 3명은 모두 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평생교육강좌(성인 대상) 관련 확진자다. 이외에도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11일) 부경보건고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 됐는데 이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까지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64만6652명이고 161만456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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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714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5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명, 경기 19명, 충남 1명, 대전 1명, 광주 6명, 부산 4명 순이고 검역 과정 8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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