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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민주당 부산시의원, 식당 종업원 성추행 혐의" 신고…진중권 "구제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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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이 식당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하구 한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A시의원이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A시의원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시의원과 일행,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12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의원 성추행 신고접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죄하고 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당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에 또 다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며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가 걸린 모양. 구제불능"이라고 비판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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