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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류현진, 역사적인 경기에서 QS기록...시즌 2승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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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식 기자]
문화뉴스

출처: 버팔로 AP/연합뉴스, 역투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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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시즌 2승을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12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2회초 브라이언 앤더슨와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던진 체인지업이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고,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4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류현진의 활약에도 6회까지 0-1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말 보 비셋의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켜 주었다.


7회에 한점을 더 추가한 토론토는 9회까지 4-1로 앞서 갔지만 마무리를 책임진 앤서니 배스가 동점 3런 홈런을 허용해 류현진의 2승이 무산됐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10회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 룰'이 도입됐다. 마이애미의 공격을 막아낸 토론토는 10회 말에 주자를 불러들이며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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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홈페이지, 세일런 필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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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토론토의 뒤늦은 홈 개막전이자 세일런 필드의 개장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둔 토론토는 자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한 캐나다 정부의 반대로 올해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토론토는 대체 홈구장을 물색한 끝에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세일런 필드를 대안으로 선택했다.


부진했던 류현진이 완벽하게 되살아났음을 보여주는 경기이기도 하다.


토론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올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이지만 첫 두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경기를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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