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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LG 킬러' 브룩스, '완벽 포피치'로 KIA 4위 탈환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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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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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차이로 따라 붙었다. KIA는 12일 에이스 브룩스를 내세워 12일 만에 '4위 탈환'에 나선다.

KIA는 11일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모처럼 쾌투(6이닝 1실점)와 팀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12일에는 LG에 강한 브룩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브룩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중이다. 104⅔이닝을 던져 경기당 6⅔이닝에 가깝게 소화하며 불펜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QS는 11차례, 평균자책점은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시즌을 앞두고 특급 외인 투수로 평가받았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이다.

브룩스는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지난 5월 29일 LG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다. 지난 6일 광주 LG전에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자랑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일주일 만에 다시 LG를 상대한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상대 에이스를 다 만난다. 오늘 현종이, 내일 브룩스가 나온다. 다음 주에도 브룩스가 또 나온다”며 걱정했다.

브룩스는 최고 153km에 평균 150km인 포심 패스트볼, 150km를 넘나드는 투심, 140km 초반인 슬라이더, 130km 중후반의 체인지업까지 4가지 구종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상대 타자들이 브룩스를 공략하기 쉽지 않다. 5월 17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5실점한 것이 유일하게 부진한 피칭이었다.

LG는 최근 3연패를 당했고, 1점-1점-4점에 그쳤다. 11일 경기에서 4점을 뽑았지만 KIA 선발 양현종에게 6회까지 1득점으로 고전하다가, 승패가 확연히 기울어진 8~9회 KIA 추격조 상대로 3점을 뒤늦게 따라갔다.

양현종은 11일 승리 투수가 된 후 "(자신이 부진할 때) 브룩스가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 선발진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했다. 동료의 기대를 받고 있는 브룩스가 LG전 승리로 팀을 4위로 이끌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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