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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택시에 반하다" 요금 5% 적립에 코로나19 보험까지 '반반택시 그린'으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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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가 12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반반택시 그린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코나투스


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기자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반반택시가 업계 최초로 택시 요금의 5%를 적립하는 포인트 제도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 탑승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까지 제공하는 반반택시 그린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12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반반택시 가입자는 12만명 수준이며 연내 연초 목표한 가입자 1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며 “가격, 품질, 배차, 안전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의 혁신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반택시는 최근 3개월 동안 전체 호출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호출은 5.6배, 낮 시간(오전 7시~오후 7시) 호출은 5.9배 증가하며 반반택시 전체 호출에서 일반호출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폭발적인 호출 증가 요인으로 높은 택시 배차 성공률을 꼽고 있다. 최근 3개월 반반택시의 일반호출 평균 성공률은 65%, 반반호출 평균 성공률은 90%를 기록할 정도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반반택시는 △가격혁신 △품질혁신 △배차혁신 △안전혁신 서비스를 적용한 가맹 택시 브랜드 ‘반반택시 그린’을 새롭게 출시한다.

김 대표는 “9월 첫 시작은 200~300대 수준으로 전주에서 시작해 10월경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 올해까지 서울 지역 택시기사 2만 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가맹택시 시장에서 신규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코나투스는 기사가 추가 수익을 월 100만원 이상 창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가 대기업이기에 호출 대기 대가로 원하는 부분이 작지 않고 모빌리티 플랫폼이 독점으로 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기업의 가맹 관련 정책이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지 않아 우리가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기사들에게 월 1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제공해 택시 품질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혁신을 위해 마케팅 비출 최소하화고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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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투스의 국내 최초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가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12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길 구세군중앙회관 ‘정동1928 아트센터’ 앞 마당에서 새로운 BI가 랩핑된 택시를 공개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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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일반호출을 이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현장 탑승 고객에게도 최대 5%적립을 시행하기 위해 전용테블렛을 설치했다”며 “연내 월정액 구독형 출근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승객과 기사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전용 보험도 준비중이다.

그는 “보험사와 협의해 코로나19 전용 보험을 설계했고 8월 중 가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사와 승객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에 입원비를 휴업손해배상 형태로 보상하는 보험을 준비했다. 입원시 최대 10만원 연 100만원 휴업손해 보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나투스는 동승을 통한 심야 단거리 배차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AI 분석을 통해 수요가 예상되는 곳을 기사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택시 공급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나투스는 택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택시에 반하다”라는 슬로건 내세웠다.

김 대표는 “기존 택시에 대한 인식을 비춰봤을 때 ‘택시에 반하다’라는 슬로건은 강도가 높게 느껴지겠지만 택시 문제를 반반택시만의 철학으로 해결하며 새로운 인식을 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택시는 2019년 7월 ICT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사업자 1호로 선정돼 같은 해 8월 국내 최초로 합법적 동승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택시를 같이 타고 요금을 나눠 내기 때문에 최대 50% 할인이 가능하고, 택시 기사는 동승 호출료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1년 만에 누적 승객 회원 12만 명, 기사 회원 1만 4천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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