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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베트남서 40억원 다단계 사기 한국인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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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다단계 사기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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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트남에서 40억원 규모의 다단계 투자 사기로 50대 한국인 김모씨가 체포됐다고 베트남 인터넷 언론 VN익스프레스가 12일 보도했다.

김씨는 2015년 한국의 다단계 사기기업을 베트남에 세우고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한국으로 돈을 보내 외환 사업에 투자하는 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유인했다.

김씨는 9개 회사를 설립해, 사업 비용과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월이자, 수수료 등에 돈을 일부 쓰고 나머지는 투자하지 않고 빼돌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조사 당국은 김씨가 다단계 모델로 이 기업들을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맡긴 돈에 고정된 수익률로 돈을 지급하고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커미션을 지불하는 식으로 확장해, 총 119명이 800억동(약 41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김씨는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외환시장과 비즈니스 카페 등에서 투자 수업을 기획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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