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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앨리스' 김희선 "대학생~엄마까지, 비슷해 보일까 걱정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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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 배우 김희선은 천재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 윤태이와 얼굴이 닮은 또 다른 인물 박선영을 연기한다. (사진 = SBS '앨리스')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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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희선이 차기작으로 '앨리스'를 택했다. 1인 2역에 넓은 나이 스펙트럼을 연기하면서 부담도 따랐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후회는 없다. 대중들과 만날 채비를 끝낸 김희선이 또 한 번 '시청률 퀸'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까.

오는 28일 오후 10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가 첫 방송된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물이다.

극중 김희선(윤태이·박선영 역)은 천재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 윤태이와 얼굴이 닮은 또 다른 인물 박선영을 연기한다. 얼굴은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인물을 그리기 위해 김희선은 20대에서 40대까지 나이대를 넘나들어야 했다.

앞서 공개된 김희선의 두 인물 촬영 스틸은 같은 배우임에도 각각 다른 느낌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앨리스' 출연 소감에 대해 "'앨리스'에서 20대 대학생부터 40대의 엄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소화하게 됐다. 지금까지 이렇게 폭넓은 연령대를 소화하는 작품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같은 모습이지만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태이와 선영, 두 사람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도전해보고 싶었다. 연기자에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시청자분들에게 한층 새로운 김희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얼굴이 같은 윤태이와 박선영. 김희선이 직접 연기하며 느낀 두 캐릭터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렇게 다른 두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김희선은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김희선은 "선영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엄마다. 자신을 포기하고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선영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반면 태이는 괴짜 천재 물리학자다. 호기심이 많은데 또 마음은 여리다. 두 인물은 서로 다른 듯 같은 점이 있는데 이건 '앨리스'를 끝까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두 인물이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 알아내는 것도 '앨리스'의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같은 얼굴로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할 때 혹시나 두 캐릭터가 비슷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라며 "두 캐릭터의 대사 톤이나 표정을 나누려고 신경을 썼다. 방송을 통해 두 사람 각각의 매력을 보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sm93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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