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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알라바 잔류 '청신호' 뮌헨, 한숨 돌렸다...쿠티뉴 영입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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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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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새로운 소속팀을 찾던 다비드 알라바(28)가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알라바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뮌헨은 월드클래스 수비수인 알라바 지키기에 나섰지만 알라바는 자신이 뛰고 있는 포지션에 불만을 품어 재계약을 미루고 있었다.

지난 2016년 알라바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며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풀백과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해당 조건이 지켜지지 않자 재계약에 선뜻 합의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알라바측이 재계약 협상에서 연봉 2천만 유로(약 278억 원)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이 공개적으로 알라바측을 비난한 적도 있다.

뮌헨과 알라바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자 그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혹은 전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있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뮌헨에 잔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CEO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알라바와 함께 (재계약 협상의) 해결책을 찾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전했다. 한지 플릭 뮌헨 감독마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라바가 팀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의 잔류를 촉구했다. 양측은 UCL이 끝난 직후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루메니게 CEO는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데려온 필리페 쿠티뉴(28)의 완전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뮌헨은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서 르로이 사네(24)를 데려오기 위해 5,000만 유로(약 695억 원)를 지출했다. 높은 이적료와 고주급자에 해당하는 쿠티뉴까지 품기엔 뮌헨의 지갑 사정도 코로나19로 인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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