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현지 매체의 극과극 "류현진 강력한 피칭 but 타선 침묵, 불펜 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종서 기자]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류현진(33토론토)의 호투는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한 방 맞았다. 일격을 당한 후 안정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타선에서는 5회까지 득점 지원이 이루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버텼다.

6회초까지 92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고, 6회말 타선에서 3점을 내주면서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 승리 요건을 갖췄다.

7회에도 토론토는 한 점을 더해 류현진의 시즌 2승 째가 가까워지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투수 앤서니 베스가 스리런 홈런을 맞아 동점이 됐고 류현진의 승리도 불발됐다.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토론토는 10회말 트레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잡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경기를 조명하며 “류현진인 강력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2회 앤더슨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날 저녁 내내 말린스를 묶었다”라며 “류현진은 첫 두 차례 피칭에서는 9이닝 동안 8실점을 했지만, 마지막 두 차례 등판에서는 1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했다”고 짚었다.

토론토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값진 보석 같은 투구를 펼쳤다"고 호평하면서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타격 생산성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미국 '버팔로뉴스' 또한 "류현진이 2피안타 밖에 맞지 않는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