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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최대 소행성에 바닷물 있다…생명체 존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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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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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연구진이 적외선 사진 분석으로 발견한 오카토르 분화구 위 하이드로할라이트.이는 '세레스'가 바닷물을 갖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로 확신 시 되고 있다. /사진제공=나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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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태양계에서 가장 큰 소행성인 ‘세레스’(Ceres)에서 바닷물을 발견하며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따르면 무인 탐사선 ‘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세레스’ 표면 아래에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가장 큰 천체로 왜행성(작은 행성)으로 분류된다. 2007년 발사된 무인탐사선 ‘돈’은 2015년에 ‘세레스’ 궤도에 진입한 뒤 3년 동안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돈'은 세레스 상공 35km에서 고해상도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냈다. 연구진은 적외선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약 2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오카토르 분화구 위에 하이드로할라이트라고 불리는 소금 덩어리를 발견했다. 다만 이 물질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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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무인탐사선 '돈'이 '세레스' 궤도에 진입해 상공 촬영한 모습/사진제공=나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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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할라이트는 보통 지구의 극지 바다를 떠다니는 얼음에서 나타난다. 지구 밖에서는 이번이 첫 발견이다.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드 산크티스 박사는 “하이드로할라이트는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면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물이기 때문에 우주 생물학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사는 “하이드로할라이트는 '세레스'가 바닷물을 갖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이제 세레스도 토성과 목성 일부처럼 ‘오션 월드’라고 부를 수 있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세레스' 표면 아래 물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인탐사선 ‘돈’은 2018년 세레스 표면 탐사를 끝으로 임무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세레스'에서 물을 발견한 뒤 당분간 행성 궤도를 더 돌기로 결정됐다.

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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