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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DD퇴근길] 갤럭시노트20 자급제 ‘순풍’ 이통사 ‘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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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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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역대급 흥행? 자급제 쏠림에 이통사 '눈치'

사전예약 중인 갤럭시노트20이 자급제 판매를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색상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미 삼성닷컴에서는 사전예약 당일 노트20 울트라 모델의 미스틱브론즈 색상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쿠팡에선 미스틱브론즈 색상이 기본 모델과 울트라 모델 모두 품절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정작 통신업계 상황은 달라 보입니다. 일단 통신사들은 "노트20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노트10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표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실제 유통업계에서 들리는 얘기는 다릅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주춤하는 추세인 데다 오프라인 판매점에선 아예 냉랭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된 영향이 큰 듯 합니다. 현재 갤럭시노트20 공시지원금은 최소 8만원대에서 최대 2만원대로 예고되고 있는데요. 월 13만원 요금제를 써야만 24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전작인 노트10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8만원에서 45만원까지였죠. 고가 위주 5G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통신사향 단말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자급제와 LTE 요금제 또는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을 선호하는 추세라네요.

스트리밍게임으로 '제2 넷플릭스' 노리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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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체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인 '게임박스'를 12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한달 9900원, 연말 할인가로 월 4950원이면 100여종 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데요. KT는 인기 대작부터 인디 게임을 아우르는 콘텐츠 수급으로 연내 200여종 게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는 10월에는 국내 클라우드 게임 최초로 iOS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5G LTE 이용자는 물론 오는 9월이면 타 통신사 이용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로써 통신사 주도 국내 클라우드 게임 대전이 본격화되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클라우드'를,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를 국내 서비스 중입니다. 글로벌 대형 게임 플랫폼들과 손잡은 경쟁사들과 달리, KT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토종 OTT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당장 올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 5만명, 오는 2022년까지 총 100만명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T는 AI 원팀에 이어 게임 원팀을 만들고 스트리밍 게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미 소셜포인트,락스타게임즈,2K 등 세계적인 게임 레이블 운영사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국내 스마일게이트의 유저 참여형 소셜 플랫폼 스토브(Stove)에 유통되는 인디게임은 물론, 인디게임협회와도 협력해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반복되는 국내외 CP간 역차별…올해 국감에선 명쾌한 해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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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조사처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주요 이슈들을 분석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5G 품질을 비롯해 매년 반복되는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CP)간 역차별 문제, 제로레이팅 및 가계통신비 절감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5G의 경우 서비스 1년이 지난 만큼, 작년과는 달리 좀더 세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 CP간 역차별, 일명 기울어진 운동장 펴기는 올해 국감에서도 주요 이슈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넷플릭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고 국내 통신사와 페이스북간의 법적 다툼도 현재진행형 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뉴딜에 대한 야권의 공세도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넷마블,위메이드 실적 컨콜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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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넷마블과 위메이드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것이 공통점인데요. 넷마블은 시장 전망을 넘어선 실적을 발표했고 하반기 라인업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위메이드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으나 시장의 시선은 이미 하반기 이후로 옮겨간 모양새입니다. 연이은 소송으로 수천억 단위의 손해배상금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분기 넷마블은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3%, 146.1% 증가했습니다. 칠대죄로 불리는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 역할을 했습니다. 3분기엔 야심작 'BTS유니버스스토리'를 출시합니다. 같은 기간 위메이드는 매출 251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 때문인데요. 하반기에 신작을 대거 쏟아냅니다. 손해배상금 외에 직접 게임사업에서도 성과를 낼지가 주목됩니다.

MS 서피스듀오 구성품 및 가격 유출…출시 임박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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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서비스듀오 출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서피스듀오는 두 개의 얇은 5.6인치 디스플레이를 힌지로 연결한 제품이다. 듀얼스크린을 펼치면 8.3인치 태블릿으로 쓸 수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각) MS 최고제품책임자(CPO)인 파노스 파나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서피스듀오 힌지가 360도로 완전히 제쳐지는 10초 가량의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또한 같은날 팁스터(정보 유출자) 판다(@samsungbloat) 역시 트위터에 서피스듀오 패키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패지키로는 제품에 끼울 수 있는 범퍼 케이스와 충전기, USB-C타입 케이블선이 함께 담겼습니다. 서피스 듀오는 오는 24일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서피스듀오가 치열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 너마저'…지상파, 넷플릭스와의 제휴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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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들이 넷플릭스 손을 잡은 KT에 제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방송협회가 성명서를 내고 KT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협회는 "KT가 맹렬한 기세의 해외 사업자에게 이토록 손쉽게 국내 시장 석권의 길을 열어 준 것은 매우 충격적이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해 20조원을 콘텐츠 제작에 쏟는 넷플릭스와 정공법으로 대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콘텐츠 경쟁력은 만만치 않죠. 넷플릭스와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시장, 그리고 더 나아가 아시아 권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갖추려면 토종 사업자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KT의 넷플릭스 제휴는 그러한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방송협회도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사들도 자기 몫만 챙기려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미디어 업계 큰 형으로서 전체를 아우르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같은 의미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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