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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권민아 "한성호 FNC회장 진심 느껴" 화해…게시물 모두 삭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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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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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AOA 멤버들·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불화를 폭로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과 관련 팬들에게 사과했다. FNC 한성호 회장과도 화해했다.

권민아는 지난 11일 밤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최근 권민아는 소셜미디어에 AOA 멤버들, FNC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극단적인 행동을 담은 사진 등을 올려 우려를 샀다.

권민아는 "(극단적인 행동을 시도한 뒤) 그날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막막을 쏟아내기도 했던 한 FNC 회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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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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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12일 오전 그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게시물 삭제는 본인이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다. 그간의 일을 잊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의지"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활동 계획을 세우기보다 우선 휴식, 치료,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팀 활동 당시 리더인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지난달 폭로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신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설현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방관자로 지적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AOA 멤버들을 둘러싼 뒷말이 무성했다. 일부 시청자는 설현이 출연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 시청을 보이콧하겠다며 그녀에 대한 하차 요구를 하기도 했다.

권민아의 이날 글로 권민아와 FNC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아이돌 트레이닝·합숙 과정 등의 문제점 등 K팝의 그늘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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