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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환경부, 전국 하천 홍수특보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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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환경부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전국 하천 주요 지점의 홍수특보를 전부 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낙동강이 흐르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이날 오후 5시30분에 해제됐다. 가장 마지막까지 홍수특보가 유지되던 삼랑진교를 끝으로 전국 하천 주요 지점에 내려진 홍수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한강과 임진강 비룡대교·영평교, 왕숙천 진관교 등지에 발령됐던 홍수주의보는 전날 오후 6시에, 섬진강 하동군 읍내리 지점의 홍수주의보는 전날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됐고 금강과 영산강 일대에도 홍수특보가 유지되는 곳이 더는 없게 됐다.

비가 잦아들면서 하천의 수위가 낮아졌고, 주요 댐의 방류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한강 잠수교 수위는 6일 오후 2시 30분에 최고수위인 11.53m를 기록한 뒤 이날 오후 2시에 7.38m까지 낮아졌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1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초당 1만500t 수준이었다가 이날 오후 2시에 초당 6600t 수준으로 감소했다.

11일 오전 0시에 최고 10.84m에 달했던 임진강 유역 파주시 비룡대교의 수위는 이날 오후 2시에 4.20m로 낮아졌고 임진강의 최북단 관측지점인 연천군 필승교의 수위 역시 10일 오후 7시 40분 최고수위인 9.28m를 기록한 뒤 이날 오후 2시 기준 3.24m까지 내려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27개 시·군의 상수도 시설 93곳에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시설 중 26개 시·군에 속한 90개 시설의 복구가 완료됐고 3개 시·군에 속한 3개 시설은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하·폐수처리시설 83곳, 생활폐기물처리시설 3곳에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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