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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기안84 웹툰 '복학왕' 연재 중지해달라" 靑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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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기안84가 연재하고 있는 웹툰 '복학왕' 연재 중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됐다"라며 "여자는 성관계해 취업을 한다는 내용이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됐다.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후 9시 9분 기준 9063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11일 공개된 네이버 수요 웹툰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2'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이 담겼다.

기안84는 해당 장면에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는 303화에서 40대 노총각 회사 직원이 인턴인 봉지은에게 "이제 아주 막 나가네. 안 뽑힐 걸 알고 있나 봐. 누가 널 뽑아준대. 우리 회사가 복지 시설인 줄 아나"라고 비아냥거리는 장면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이후 봉지은이 조개를 부순 다음 기안 그룹 인턴에 최종합격하는 전개로 이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스펙이 없는 봉지은이 남자와 성관계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여혐 논란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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