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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5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불어났지만 피안타를 내주지 않은 덕분에 5이닝을 버틸 수 있었다. 탈삼진은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9개를 기록했다. 시즌 8승(4패)을 거뒀다.
임찬규에 이어 진해수(⅔이닝)-정우영(1⅓이닝) 필승조가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점수 차가 더 벌어진 8회에는 송은범이, 마지막 9회는 이정용이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완승을 도왔다.
타자들은 2회 집중력이 빛났다. KIA 에이스 애런 브룩스를 상대로 2회에만 5안타 1볼넷을 집중하면서 5점을 빼앗았다. 지난 6일 8이닝 동안 단 1득점으로 묶였지만 12일 빅이닝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오지환과 김현수, 김민성과 정주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4경기 만에 볼넷을 얻었고, 8회에는 밀어친 타구로 시프트를 깨고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5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다. 공격에서는 초반에 타자들이 집중력을 높여 상대 에이스를 공략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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