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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정후 10회 끝내기 홈런' 키움, 한화에 설욕승 [고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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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최규한 기자]연장 10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이정후가 끝내기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키움이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를 눌렀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이정후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정후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

2위 키움은 시즌 49승34패를 마크했다. 10위 한화는 21승57패1무.

선취점은 한화. 3회초 키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최재훈이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용규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4회까지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키움은 5회말 2루타 2개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박준태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서건창의 좌측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한화는 6회초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한현희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6호 홈런.

그러자 키움도 6회말 한화 구원 송윤준을 공략했다. 박병호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 전병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주효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재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양 팀 마무리투수들도 동점 상황에 출격했다. 키움 조상우가 9~10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한화도 9회 정우람이 실점 없이 막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10회말 이정후의 배트로 갈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한화 구원 김종수의 4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정후의 시즌 13호이자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 기록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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