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안보기관을 새로 창설했다고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현지 시각으로 11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국방부는 새 사이버 안보기관에 2023년까지 3억 5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4천8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새 기관의 본부는 독일의 탈 석탄 정책으로 광산 산업에 타격을 입은 동부 할레 지역에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사이버기관의 배치가 해당 지역의 고용시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공공기관을 상대로 해킹 공격이 잇따르자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왔습니다.

정부는 2015년 하원 네트워크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지역 사무소 메일 내용을 포함해 16기가바이트에 달하는 하원의 정보가 러시아 측에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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