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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청약 `황당 재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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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부산의 한 아파트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뒤 추첨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재추첨을 진행해 기존 당첨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은 이미 10일 청약 추첨을 진행해 11일 당첨자를 공지한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의 74㎡A타입에 대해 다시 당첨자를 가리는 재추첨을 한 후 공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은행과 감정원 간 청약신청자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74㎡A형 추첨 대상자 중 일부의 정보가 가지 않아 추첨에서 제외됐다"며 "정당한 대상자임에도 추첨 대상이 되지 못해 재추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352가구 공급에 5만5483명이 청약을 접수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던 곳이다. 이 중 재추첨을 진행한 74㎡A타입의 경우 162가구 모집에 1만5744명이 접수해 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타입에서 무려 1500명이 누락돼 추첨이 진행되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 단지는 40%는 청약가점제로, 나머지 6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162가구의 40%에 해당되는 가점제 당첨자 65명 가운데 누락 대상자 1500여 명보다 가점이 낮은 사람의 당첨이 일단 취소됐고, 추첨제로 뽑은 97명의 경우 아예 추첨을 다시 진행하는 바람에 대부분이 당첨자에서 탈락자가 된 상황이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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