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자 발표에 동영상 리트윗
그는 이날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해리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나의 '넘버원' 선택지였다(부통령 후보로 제일 낫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는 민주당 경선에서 형편없었다. 잘할 줄 알았는데 2% 정도 지지율로 마감했고 돈만 많이 썼다"고 했다. 이어 "해리스가 (경선 토론에서) 바이든에게 아주 못되게 굴었다. 바이든이 무례한 해리스를 택해 난 약간 놀랐다"면서 "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훨씬 더 좋아한다. 그는 바위처럼 단단하다"고 했다.
트럼프는 또 '바이든, 급진좌파를 끌어안다'라는 문구가 담긴 동영상을 트위터에 리트윗(재전송)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선 캠프가 제작한 것이다. 영상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스스로를 '이양기 대통령(transition candidate)'이라 부르고 있고, 취임 직후 곧장 주도권을 해리스에게 넘길 것'이라는 설명이 들어갔다. 영상은 '느려터진 조 (바이든), 사기꾼(phony) 카멀라, 미국을 망칠 완벽한 조합'이라는 문구로 끝난다.
하지만 트럼프는 사업가 시절이던 2011~2013년에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던 해리스에게 6000달러(약 711만원)를 후원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는 “뉴욕 법무장관의 요청으로 후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는 이 후원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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