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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춤한 러셀 그럼에도 4번타자, 손혁 감독 "사이클이 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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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히어로즈 러셀. 2020.08.0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의 외인선수 에디슨 러셀(26)이 KBO리그에서 첫 4번 타자에 기용됐다. 키움 손혁 감독은 12일 고척 한화전에 앞서 그의 4번 배치를 알렸다. 러셀의 타순 앞뒤로는 이정후와 박병호가 자리했다

손 감독은 “요즘 컨디션이 좋은 이정후가 3번 타자다. 한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가는게 낫다고 봤다. 박병호는 좋아지고 있지만 완벽한 몸상태가 되면 4번으로 옮길 생각이다. 지금 위치에서도 잘 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4번으로 나선 러셀은 여전히 2할 후반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지만, 초반 임팩트에 비하면 기세가 살짝 꺾인 모양새다.

이에 대해 손 감독은 “러셀은 한달 정도 적응기를 생각했다. 러셀 입장에서 다 처음 보는 투수들이다. 새 투수를 상대할 때마다 어떤 투수인지 확인하고 들어가는 상황이다. 그리고 타격은 아무래도 사이클이 있는 법이다. 상대팀도 러셀을 분석하고 있을거다”라고 했다. 아직 판단을 하기엔 이르다는 설명이다.

러셀은 메이저리그(ML)에서 5시즌 동안 통산 480경기에 출전했다. 장타력을 겸비한 내야수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4번 타자로도 21경기 출전 경험도 있다. 과연 러셀이 키움의 4번타자로서 어떤 기록을 쌓을지 관심을 모은다.

러셀은 키움의 4번 타자로 3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석에도 섰지만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1-1로 맞선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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