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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구라, '남희석 태도' 지적 논란 간접 해명…"남 얘기 끊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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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진행 스타일을 공개 저격한 남희석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박진영, 선미, 김형석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데프콘은 김구라에게 “등 돌리지 마라. 오해 받는다”라고 농담했고 김구라는 “모니터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진영의 자서전 언급이 길어지자 김구라는 “본인의 영적인 체험을 쓴 책이냐”라고 물었고, 박진영의 자서전을 읽지 않은 것이 들통 났다.

이에 멘트에 제동이 걸리자 김구라는 “이렇게 지루할 내가 개입하는 것”이라며 “(일부러) 남의 얘기를 끊는 게 아니다. 들으면 분위기가 다운된다. 나도 어쩔 수 없이 개입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김구라가 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을 보면서 하는 모습을 못 봤다. 보라색 쿠션이나 팔을 보면서 이야기한다. 그건 마음 약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옹호했다.

이데일리

(사진=MBC ‘라디오스타’)


데프콘 역시 “(김구라가) 이렇게 앉으니까 오해가 생기나 봐”라고 거들었고, 김국진은 “진짜 마음이 약하면 그런 이야기도 안 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남희석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면서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라고 비판했다가 글을 삭제했다.

이후 남희석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갑자기 쓴 글은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해 남긴 글”이라며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희석은 “콩트 코미디를 하다가 떠서 ‘라디오스타’에 나갔다가 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이 무너져 나를 찾아 온 후배들을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구라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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