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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 50억 벌고 월 20만원 쓰는 페이커, 하나은행이 자산관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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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e스포츠기업 T1 자산관리 전담팀 출범

뉴스1

(사진제공 = 하나은행)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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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연봉이 50억에 달하지만 용돈은 20만원 수준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앞으로는 하나은행의 지원을 받게 됐다. 하나은행이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SK텔레콤 CS T1 소속 선수들에 대한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해 본격적인 PB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Club1 PB센터에서 자산관리 전담팀 출범식 행사가 열렸다. 출범식에는 페이커를 비롯해 T1 '리그 오브 레전트 팀' 선수들과 2020년 스프링 시즌 최고의 감독상을 받은 김정수 감독 외 코칭스태프와 T1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자산관리 전담팀은 강남 Club1 PB센터와 강북 영업1부 PB센터를 기반으로 전문PB와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소득 창출 시기와 소비 시기의 불일치 기간이 긴 스포츠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부동산과 절세에 관심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주요 투자 관심 지역을 함께 답사하며 물건 확인부터 계약 체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호 하나은행 디지털금융사업본부장은 "T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T1 팬들을 위한 전용 금융 상품뿐 아니라 T1 선수들을 위한 자산관리, 상해 보험 등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기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장은 "하나은행은 자산관리의 명가로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자산 형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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