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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재명 “지지율 역전, 국민들 새로운 기대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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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뭔가 새로운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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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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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조달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뭔가 새로운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는 언제나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좀 더 노력을 많이 해달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지율 간극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선 “부동산과 경제 질서, 국민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었다는 점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의 정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질서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증세를 한다면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지역화폐를 지급해 경제 회복 마중물로 사용하게 되면 조세 저항이 상당 정도 누그러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 전체를 상대로 증세나 규제와 같은 강공책을 쓸 때는 고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섬세하고 큰 배려가 필요하다”면서도 “길게 보면 결국 바른 길로 가는 것이지 않겠느냐. 좋은 효과가 발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이 새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명시한 것에 대해선 "사실 기본소득 문제는 진보 진영의 복지정책이라기 보다는 성장을 담보로 하는 경제정책"이라며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히려 민주당에서도 발 빠르게 기본소득을 주요정책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과거에 기초연금을 두고 민주당이 망설일 때 당시 통합당이 전격적으로 기초연금을 도입해 선거에서 덕을 본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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