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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추행당'…뼛속 깊이 '꼰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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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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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A 씨가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13일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추행당'으로 불러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누구보다 권력 앞세워 성추행 일삼고 누구보다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단체장들에 이어 이젠 지방의원까지"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여성 친화 정당인 양 남녀평등정당인 양 자기들만 개념 정치인인 양 행세해오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당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깨를 두드려 준 것'이라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며 "이제 드러나는 그들의 실체를 보니 그동안 국민 앞에 그럴듯하게 행세해온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반대였다"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꼰대다 어떻다 야당의 구태의연한 행태를 비하하곤 했지만 알고 보니 그들이야말로 뼛속 깊이 '꼰대'였던 것이다. 그 잘난 권력 좀 갖고 있다고 자아도취에 빠져 자기가 무슨 봉건시대의 왕이라도 된 줄 아나 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통합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시의원 A 씨는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횟집을 방문해 종업원을 성추행했다.


A 씨는 피해자 중 한 명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술자리 합류를 강요하는 등 언어적으로 희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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