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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재명, 민주 지지율 역전에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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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뭔가 새로운 기대하는 것 같아"

"통합당, 기본소득 정강정책 시의적절…지지 획득에 큰 도움"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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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김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추월당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뭔가 새로운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라장터의 조달독점과 지방조달 운영 국회 토론회 ' 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관련 질문에 "정치는 언제나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또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되는데. 좀 더 그런 노력을 많이 해달라는 채찍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가장 주요한 원인을 묻자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래통합당이 정강정책 1호로 '기본소득'을 내세운 것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문제는 진보 진영의 복지정책이라기 보다는 실제로 성장을 담보로 하는 경제정책이라고 볼 여지가 많다"며 "민주당에서도 발빠르게 기본소득을 주요정책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 기초연금을 두고 민주당이 망설일 때 당시 보수당이 전격적으로 기초연금을 도입하면서 선거에서 상당히 덕을 봤을 것"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기본소득 문제도 그와 같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 차원에서 민주당도 신속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통합당이 기본소득 의제를 받아들여서 주요정책으로 채택하는 것은 아주 빠르고 적확한 선택"이라며 "아마 국민들의 지지 획득에도 크게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질서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증세한다면 일반적으로 쓸 때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 국민들 모두를 위해서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지역화폐를 지급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사용하게 되면 조세에 대한 저항이나 불만도 상당정도 누그러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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