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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200여명,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로 전환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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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대리급 직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18일부터 투입
삼성SDI·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로 전환배치도 마무리
대형사업부 LCD 사업 종료 앞둔 삼성디스플레이, 인력 효율화 일환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수백여명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로 전환 배치된다.

올해 말 대형사업부의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력 효율화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규모는 200~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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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를 종합하면, 최소 200여명의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최근 삼성전자(005930)DS부문에서 진행한 면접을 거쳐 전환 배치를 최종 확정했다. 직원들은 오는 16일 일괄적으로 전환 배치돼 18일부터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환 배치는 삼성전자 DS부문 요청에 따라 대형·중소형사업부 등 부서를 가리지 않고 주로 사원·대리급 직원 중심으로 선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규모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직원들이 일부 전환배치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이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 중심으로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등으로의 일부 직원 전환배치도 마무리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알려졌다.

지난 3월 말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LCD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 대형사업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 패널업체들의 물량공세로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자 차세대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LCD 개발·제조 직원의 경우 생산 종료 시점에 중소형사업부 내지는 QD분야 등으로 인력을 전환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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