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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들 원했는데"…갓 태어난 딸 쓰레기장에 버린 中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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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광둥성 동관시에 사는 남성이 갓 태어난 딸을 쓰레기장에 버리러 가는 모습. 출처-데일리메일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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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서 원하던 아들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갓 태어난 딸을 쓰레기장에 버린 20대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부는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은 후, 아들이 아닌 딸임을 확인하고 아기를 천에 싼 뒤 쓰레기장에 버렸다. 부부는 모두 20대로, 이미 두 명의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던 아기는 얼마 후 인근 거리를 청소하던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청소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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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기가 구조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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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남편이 아기를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고 지난 2일 부부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은 "셋째 딸이 태어났을 때 아들을 갖는 꿈이 산산조각 났다"며 "세 자녀를 모두 키울 여유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구조된 아기는 지역 복지 센터로 옮겨졌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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