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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속초서 60대 남성 코로나 확진…접촉자 최소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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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24, 25번 확진자와 친척

확진자 다녀간 체육관 '방역 비상'

접촉자 더 늘어날 수도…시 '긴장'

강원영동CBS 유선희 기자

노컷뉴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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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에서 6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해당 확진자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체육관에서 배트민턴 경기를 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시에 따르면 속초시 장사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중구 24번, 25번 확진자와 친척 관계로, 서울 중구 확진자들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A씨의 집에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오후에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A씨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속초시 노학동의 한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과 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육관에서만 접촉자가 14명이다. 시는 체육관을 잠정 폐쇄하고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체육관 이외에도 A씨가 업무를 위해 다닌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 작업도 이뤄졌다.

현재까지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이들은 최소 29명으로 파악되며, 더 늘어날 수 있다.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밀접촉자인 A씨의 아내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이들이 더 있는지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속초에서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에 감염된 부부가 나온 이후 2주 만에 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속초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 도내에서는 7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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