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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이익 868억원…전년비 8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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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8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무려 838%가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03억원으로 48% 증가했고, 순이익은 448%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호실적은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확대가 견인했다.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영향력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판매하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올 6월에만 미국 리툭시맙 시장에서 16.4%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출시 8개월째 시장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입찰시장 전략도 주효했다. 유럽에서 입찰가격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추진해 2016년 이후 4년 만에 2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환자 처방을 위한 지속적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램시마SC 출시 확대와 더불어 유럽 주요국에서 올 하반기 기존 제품에 대한 직판에 본격 돌입한 만큼 글로벌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램시마SC는 정맥주사 형태의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과 달리 피하주사로 환자가 집에서 쉽게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램시마SC를 출시한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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