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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광명시민 ‘참여예산 100억’ 투자순위 29일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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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0년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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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 시민참여예산 100억원은 내년에 주로 어디에 투입될까.

2020년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도서관-평생학습원에서 동시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내년 시민참여예산 100억원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다. 3개 그룹 토론내용은 다원생중계 방식을 통해 실시간 공유된다.

2018년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정 운영방향과 광명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시민은 778건을 제안했고, 광명시는 429건을 시정에 반영했다.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 설립을 비롯해 학교 체육관 확대, 안양천 환경개선, 영유아 체험시설 건립, 어린이체험놀이터 조성,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버스노선 신설 등이 그 예다.

2019년은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예산사업을 집중 논의했다. 광명시는 시민이 제안한 83개 사업 중 29개, 122억원을 2020년 예산에 반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 흡연부스 설치 확대,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시 순환버스(전통시장-광명역-광명동굴) 운행,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 등이다.

올해 500인 원탁토론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시청-도서관-평생학습원 등에 그룹당 50여명의 시민이 모여 토론하며 중계시스템을 통해 그룹 간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명시는 사전 의제 발굴을 위해 광명시 소속 위원회나 공동체, 단체 등 그룹별 사전 토론을 거친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경우 20일까지 광명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2021년 예산 편성사업에 제안할 내용 중 위원회-공동체-단체 등은 자체 토론을 거친 제안서를 20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연송 정책기획과장은 13일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주인 되는 광명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원하는 곳에 시민참여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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