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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경제 살리기’ 할인 쿠폰, 사용법 잘 알면 지갑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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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식·공연·영화관 등 8개 분야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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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문화·외식 할인 쿠폰을 푼다. 대상은 외식, 농수산물 구매, 영화관, 박물관·미술 전시, 공연, 관광, 숙박, 체육 등 총 8개 분야이다. 이들 쿠폰을 활용하면 영화 한 편을 3000원에 보거나, 숙박비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지급은 선착순이다.

■ 영화·공연, 1인당 여러번 할인

14일 상영작부터 6000원짜리 영화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성인 기준 9000원(평일 조조)~1만3000원(주말) 선인 국내 멀티플렉스를 반값 혹은 반값 이하의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쿠폰은 독립영화관 487곳을 포함해 각 영화관 사이트나 앱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선착순 176만명에게 지급되며 1인당 1주일에 2장까지 가능하다. 박물관 입장료도 40% 할인받을 수 있다.

미술 전시나 뮤지컬, 콘서트, 연극, 무용 등 공연을 볼 경우 할인 쿠폰 발행 이후로 날짜를 선택하면 관람료를 아낄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전시회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영화 쿠폰과 마찬가지로 예매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장당 1000~3000원씩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 할인 쿠폰은 24일 풀린다. 26일 이후 공연부터 할인가로 예매 가능하다.

■ 가을 여행·숙박 예매 할인

숙박의 경우 9~10월 숙박분을 14일부터 여행사나 숙박예약 플랫폼에서 예약할 때 선착순 100만명에게 할인권을 준다. 숙박비가 7만원 이하이면 3만원, 7만원을 넘으면 4만원이 지급된다. 숙박 할인 쿠폰은 1인당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국내 여행사가 내놓은 가을 여행상품을 3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피트니스클럽, 볼링장 등도 할인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24일 이후 실내 체육시설 이용 금액이 누적 8만원 이상이 되면 3만원은 카드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카드사 안내에 따라 쿠폰 발급 이벤트 신청을 하고 결제할 때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대상은 선착순 40만명이다.

■ 5번 외식하면 6번째 할인

외식 할인 쿠폰 적용은 복잡하다. 미션을 달성해야 아이템을 주는 게임처럼 설계됐다.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밤 12시 사이 2만원어치 이상의 식사를 5번 하고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면, 6번째 외식 때 음식값 1만원이 할인된다. 할인을 적용받으려면 최소 6회에 걸쳐 도합 10만원 넘게 외식을 해야 한다.

체육 쿠폰과 마찬가지로 카드사에서 보낸 문자 안내에 따라 이벤트 신청을 해야 적립이 시작된다. 하루 2회까지 적립 가능하다. 배달음식의 경우 앱으로 선결제하면 안 되고 카드로 결제해야 적립된다. 유흥주점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를 달리 하면 따로 적립되기 때문에 한 카드만 이용해야 할인을 빨리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역시 조건을 빨리 달성한 33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카드사에 13일부터 문자 안내를 하도록 요청한 상태이다.

박은하 기자·윤희일 선임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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