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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강성훈, 여고생에게 욕설" 폭로글…소속사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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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강성훈이 같은 동네에 사는 여고생을 욕하고 밀쳤다는 폭로 글이 등장하면서 각종 구설에 휘말렸던 그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성훈 측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


지난 1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젝키 강성훈이 나 신고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강성훈과 같은 동네 주민인 18살 여고생으로 자신이 타 사이트에 강성훈에게 피해 입은 일을 올렸는데 게시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먼저 글쓴이는 "강성훈이 분리수거하러 혼자 나왔을 때 실수로 부딪혔고 강성훈이 들고 있던 게 다 떨어짐. 강성훈이 인사 한 번 한 적 없는 나한테 야야 거리며 화를 냈고 내가 원인제공을 한 건 사실이므로 죄송하다고 서너 번 정도 사과드렸음. 제가 다 줍겠다는 말도 덧붙임"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강성훈은 여전히 화난 얼굴로 꺼지라며 나를 밀침. 너무 세게 밀어서 뒤로 자빠지기 일보 직전이었으며 손자국이 남음. 다음 날 친구랑 통화하면서 그 일을 얘기했는데 하필 또 강성훈이 들음. 패드립과 성적인 욕을 제외한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들었다고 이제까지 먹어온 욕보다 그날 하루에 먹은 욕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서워서 고개 푹 숙이고 눈 피하고 죄송하다 했는데 강성훈이 내 턱에 손가락을 대고 내 고개를 확 돌리더니 니가 뭘 잘못했는지 아냐고 함. 내가 강성훈 욕하다 걸린 거랑 실수로 쓰레기 쏟은 건 잘맛 인정함. 근데 한쪽이 작정하고 일부러 부딪힌 게 아닌 이상 부딪힌 건 쌍방 아님? 물론 강성훈 같은 상황이면 뭘 잔뜩 들고 있었으니 피하기 어려웠을 수 있고 애써 모은 게 엎어졌으니 화날 수 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도 손자국을 남기고 넘어지기 일보 직전까지 갈 만큼 세게 밀치는 건 도를 넘은 거 아님? 그렇다고 내가 사과를 안 하거나 대든 것도 아니고 죄송하다고 내가 다 치우겠다고 했는데. 진심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없어져야 함. 없는 일 지어낸 거면 할 말 없지만 내가 겪은 상대의 행동을 올리겠다는데 그게 왜 명예훼손인지 이유 좀? 설령 내가 그걸 올림으로써 이미지가 깎인다 해도 그건 자기가 자초한 거 아닌가? 애초에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만 않았어도 글 쓸 일은 없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폭로 글을 다른 사이트에 올렸는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44조2항으로 게시 중단됐다며 억울해했다. 게시가 중단된 이유는 명예훼손으로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로부터 게시 중단 요청이 접수돼서였다.


이에 강성훈 측은 "해당 커뮤니티 글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2018년 11월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그의 팬들은 "강성훈이 2017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의 티켓 판매 수익금과 팬들의 후원금을 기부할 것처럼 속인 뒤 가로챘다"며 강성훈과 팬클럽 운영자 A씨를 고소했다. 이후 강성훈은 젝스키스를 탈퇴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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