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SNS

[OSEN=박판석 기자] AOA 출신 권민아의 소속사가 따돌림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 조사를 원치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OSEN과 전화를 통해 "경찰로부터 내사 관련해서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조사하지말아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히 신고의 의사가 없다고 말씀드렸다. 수사와 관련되지 않는 것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권민아의 집단괴롭힘 관련 민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 됐으며 13일 경찰이 내수에 착수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권민아 SNS

권민아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권민아는 계정 삭제에 앞서서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3일 SNS를 통해 AOA에서 함께 활동하는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폭로 이후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많은 걱정과 우려를 사고 있다.

현재 권민아는 병원에서 퇴원해서 어머니와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