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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추석 큰 장’ 일찍 연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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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세트 예약판매 앞당기고 파격 할인…온라인 물량 공세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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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올해 예년보다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추석 연휴(10월1~4일) 대규모 이동이 줄어드는 대신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사전예약을 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날짜, 장소까지 배송해준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연중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14일부터 서울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7일에는 신촌점, 21일부터는 전국 15개 점포 전체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정육·수산물·청과 등 약 200여개 명절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 판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시작
롯데백화점, 21일부터 17일간
갤러리아백화점은 19일부터
신세계는 24일부터 예약판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선물상품도 지난해보다 20~30% 확대했다. 다음달 7일부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예약이 시작되고 순차적으로 현대H몰,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등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더라도 모바일을 통해 배송 주소 등을 사전접수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9월6일까지 1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사과·배·홍삼 등 명절 인기 상품 150가지 품목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횡성한우·와인세트, 샤인머스캣·와인세트, 나주 종가집 남파고택 김치 4종세트 등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선물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약하면 로얄한우 1호세트는 15% 할인된 가격인 52만7000원에, 올가 황금배 3종 혼합세트는 35% 할인된 가격인 8만4500원에 살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갤러리아 한우 자체(PB) 브랜드인 강진맥우 으뜸호 세트를 포함해 지점별로 200개 이상 준비했다. 일부 선물세트는 5%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은 지난 추석에 비해 70% 늘렸다. 가정간편식(HMR) 등 최근 코로나19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비중이 높다.

할인점은 이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9일까지 전 점포 및 롯데마트몰을 통해 신선식품 218종과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 총 700여개 상품을 사전예약 판매한다. 이마트는 9월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고객 일정에 맞게 고객의 집(또는 회사)을 방문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국 점포로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보다 10% 늘린 450여종 상품을 선물세트로 내놨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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